백신 접종 사망 육군 병장 화이자 백신 접종
안녕하세요,
20대 육군 병사(병장)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엿새 후에 사망해 군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역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평소 건강했고 기저질환은 없었습니다. 백신의 특별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14일 군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육군 모 부대 소속 A 병장이 전날 오전 생활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화이자 접종 육군 병장 사망 내용
숨진 군인은 23살 박모 병장입니다.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으로 지난 7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박 병장은 지난 7일 부대에서 미국 화이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일부터 군 당국은 30세 미만 장병 중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현재 30세 미만 군 장병에게 화이자 백신을, 30세 이상 장병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제대를 일주일 가량 앞둔 것으로 전해진 박 병장은 엿새 전인 지난 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평소에도 건강했고 접종 이후 별다른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다만 백신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군 당국은 사인 규명을 위해 이날 중 국군 수도통합병원에서 박 병장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화이자 접종 육군 병장 사망 군 입장
군 관계자는 "(박병장의) 사망 원인 등 세부사항을 조사 중"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군과 보건당국은 박 병장의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병 가운데 사망 사례가 보고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엔 30대인 경남 김해 소재 공군부대 소속 B상사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개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후 1주일 만에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았다가 숨진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유족이 부검을 원하지 않아서 정확한 사망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B상사 유족 측은 부검을 원하지 않아 사망 원인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30세 미만 장병은 16만2053명으로 전체 접종 대상자(41만 4000여 명) 대비 39.1% 수준이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한다.
화이자 접종 육군 병장 사망 방역당국 입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먼저 고인에 대해서 조의를 표하고, 또 유가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신속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부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도 했습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 "젊은 연령이고 특별한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검 결과'가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결과가 나오는 데는 2주에서 4주가 걸립니다. 가족들은 사인을 정확하게 밝혀달라는 입장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