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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송 종류 , 샹송 역사

by hainya1004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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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프랑스 음악, 프랑스 샹송에 대해서 소개하고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울려 퍼지는, 프랑스인들에게 심연부터 울리고 웃기는 음악들.. 

그중에서도 프랑스 샹송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프랑스 대중음악의 큰 축을 이루는 노래 장르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이웃나라들인 스페인의 칸시온이나 이탈리아의 칸초네와 동일하게 노래 전반을 일컫는데, 대중음악의 의미로 쓰이는 샹송은 프랑스어로 된 특징적인 가요 장르를 뜻합니다. 샹송 프랑세즈(Chanson francaise)입니다.

샹송 포퓔레르
샹송 포퓔레르 (프랑스어: Chanson populaire)는 '민중의 노래'라는 뜻이며, 이른바 유행가를 가리키는 경우도 있으나, 샹송사(史)에서는 작자 불명의 민요 또는 이에 준하는 것을 말합니다. 881년에 바랑셴느의 수도사가 만든 "성녀 우라리 이야기"는 그 한 예로서, 이것이 현재까지 전해진 가장 오래된 샹송입니다.


샹송 사방트
샹송 사방트 (프랑스어: chanson savante)란 '학식 있는 샹송', 또는 '고급 샹송'의 뜻으로, 샹송 포퓔레르에 대하여 작자가 분명한 것을 말합니다. 중세의 궁정을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며 사랑의 노래가 많았습니다. 가사의 형태도 정돈되었고 곡도 예술적이어서, 샹송 파퓰레르에 많은 영향을 주어 근대 샹송의 발생을 촉진하였다고 합니다.

샹송의 역사
거슬러 올라가 보면 중세 시대까지 소급할 수 있는데, 원래는 가톨릭 사제들이 선교 용으로 이야기 투의 대목을 덧붙여 만든 일종의 성가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10세기 후반부터 13세기까지 프랑스 북부의 트루베르(Trouvere)나 남부의 트루바두르(Troubadour) 같은 귀족 신분의 음유시인들에 의해 세속 가요로 응용되었습니다.
이들은 신분이 신분인 탓에 주로 기사도나 십자군 전쟁, 역사적 영웅의 무용담 등을 서사시 풍으로 읊조리듯 불렀고, 유명한 서사시인 롤랑의 노래도 원래는 이렇게 음유시인이 노래하듯 읊었다고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노랫가락은 전해지는 것이 매우 드물고, 주로 가사만이 남아 있습니다.
이 초기 샹송들은 음유시인을 거치면서 가사에서 종교색이 많이 빠졌다고는 해도, 기본적인 노래의 골격은 구어체로 이야기하듯 부르는 쿠플레(couplet)와 좀 더 선율적인 후렴구인 르프랭(refrain) 두 부분으로 크게 나뉘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그리고 이 두 형식의 병치는 이후 등장하는 샹송 대부분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샹송이라는 단어 자체도 이 시기에 나온 것으로 추정되며, 15세기에는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 샹송 학교가 설립되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르네상스 시기에 교회의 역할이 많이 약화되면서 샹송은 성직자나 귀족 등 높으신 분들의 주된 전유물에서 벗어나 일종의 민중가요로 애창되기 시작했고, 특히 거리에서 노래하는 가수인 미니스트렐(Ministrel)은 마치 조선의 광대들처럼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노래 외에도 높으신 분들의 치부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노래도 불렀습니다. 이후 이들을 칭하는 다른 단어인 샹소니에(Chansonnier)가 샹송에서 파생되어 나왔고, 이것이 샹송 가수 전반을 가리키는 명사로 굳어졌습니다.
이후 프랑스 혁명을 거쳐 민중의 권리가 한층 강해지자 19세기 후반 무렵부터 샹송을 전문적으로 부르는 예인이나 그들이 공연하는 카바레 등이 생기게 되었는데, 특히 1881년에 파리의 몽마르트르에 문을 연 '검은 고양이(Chat noir)'라는 이름의 카바레는 근대 샹송의 아버지로 손꼽히는 아리스티드 브뤼앙 같은 명인들을 배출하며 유명해졌습니다. 카바레 외에도 요식업과 공연을 겸하는 형태의 공연장인 카페 콩세르(Cafe concert)가 등장했고, 이어 영국에서 유입된 대규모 대중 무대 작품을 공연하는 뮤직홀이 파리를 중심으로 설립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샹송은 프랑스 음악계에서 무시 못할 대중음악으로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음반과 라디오의 등장으로 프랑스 바깥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습니다. 2차 대전 후에는 미국 등에서 유입된 팝이나 록 음악의 영향을 받기도 했고, 한층 강화된 사회 비판적인 내용의 노래로 정계에도 진출한 샹송 가수도 나왔습니다.
한편 현대의 샹송은 자신의 고유의 색을 많이 잃은 기세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 무렵에도 자크 브렐, 바바라, 샤를 트레네, 샤를 아즈나부르 등의 가수들이 이 계열의 음악을 이어갔으며, 그들의 노래가 프랑스의 다른 대중음악과 차별화되는 것은 불어 고유의 음률을 살렸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샤를 아즈나부르 같은 가수는 세계적인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선 정말 아는 사람이 적습니다.
2010년대에 와서는 유튜브의 대중화로 인한 영미권 가수들의 독보적인 득세로 인해 입지가 과거에 비해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현대 프랑스의 국내음악은 샹송이 아니라 프랑스령이던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건너온 흑인 이민자 출신들의 흑인 음악들이 주류이며, 젊은 백인들도 영미권의 영향을 받은 전자음악에 열광하는 추세라 샹송은 한국의 트로트처럼 한물 간 음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동에서 온 이민자들의 영향을 받은, 중동풍의 샹송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샹소니에(Chansonnier)는 자신이 직접 쓴 샹송을 부르는 작자 겸 가수를 말합니다. 여성이면 샹소니에르(Chansonniere)라 불리지만, 대부분이 남성입니다. 때로는 남이 작곡한 것을 부르기도 하나 가사는 반드시 자기가 작사합니다. 그것도 흔히 있는 내용이 아니라 예리한 풍자를 지니며 에스프리가 있어야 했습니다. 중세가 끝나고 르네상스로 접어든 1600년대의 초엽, 파리의 센 강에 퐁 네프(새로운 다리)가 놓였습니다. 거기에는 많은 상점이 즐비하고, 모인 사람들 앞에서 거리의 가수가 노래 불렀는데, 그들의 대부분은 당시의 정부나 귀족을 맹렬히 비꼬는 노래를 만들어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노래로 풍자하는 것을 샹소네라고 하며, 그 작자 겸 가수를 샹소니에라 하게 되었습니다. 샹소니에의 전통은 지금의 샹송계에도 계승되어, 조르주 브라상스나 레오푈레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카페 콩세르 (Cafe Concert)란 음악을 들려 주는 카페를 말하나, 커피 이외의 것도 마실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는 1800년경부터 카페가 번성하였고, 서민의 집합소가 되었습니다. 1850년경 샹젤리제 거리에 있던 '뚱뚱이 프루리'라는 남자의 가게가 손님이 적어 파산 직전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프루리는 궁여지책으로 스스로 샹송을 불렀고, 그 결과 손님이 많이 몰렸습니다. 이것이 카페 콩세르의 시작입니다. 카페 콩세르는 샹송의 온상이 되어 많은 가수를 양성하였고, 1900년 전후의 벨 에포크(좋은 시대)에 현대 샹송의 기초를 쌓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 큰 규모의 뮤직홀의 출현으로 쇠퇴의 길에 올랐고 영화의 발명으로 결정적인 타격을 받았습니다.

크레아시옹 (Creation)은 '창조'라는 뜻의 말이지만 샹송에서는 '창창(創唱)'이라 번역되며, 어떤 노래를 처음으로 불러 성공을 거두는 것을 말합니다. 즉, 가수는 작자와 공동으로 노래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는데, 목소리의 아름다움이나 음악상의 정확성보다도 가사를 어떻게 해석하며 개성적 표현으로 청중에게 전달하느냐가 문제가 됩니다. 과거에는 어떤 가수가 창창(創唱)한 샹송을 다른 가수가 부르는 일은 거의 없었으며 이 점이 다른 장르에서는 볼 수 없는 샹송의 큰 특징의 하나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창창의 의의가 희박해져서 많은 가수가 같은 곡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창창이 중시된 시대에는 샹송과 샹송 가수를 다음과 같이 분류하였습니다.


샹송 드 샤름
샹송 드 샤름 (Chanson de Charme)이란 '매혹의 샹송'이라는 뜻입니다. 주로 사랑을 테마로 한 감미로운 샹송입니다. 이것을 전문으로 노래하는 가수를 샹퇴즈(남성인 경우에는 샹퇴르) 드 샤름이라고 합니다. "사랑의 말"의 뤼셴느 브와이에나 "비 오는 길"의 티노 로시 등은 대표적인 가수입니다.


샹송 레알리스트
샹송 레알리스트 (Chanson Realiste)란 '현실적 노래'라는 뜻입니다. 생활의 어려움이나 인생의 비극을 적나라하게 노래한 샹송입니다. 이것을 레퍼토리로 하는 가수를 샹퇴즈(남성이면 샹퇴르) 레알리스트라고 합니다. 그 창시자는 아리스티드 브뤼앙이라고 하며,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프뢰르 다미아, 이본느 조르주가 이 분야의 뛰어난 가수였습니다.


샹송 팡테지스트
샹송 팡테지스트 (Chanson Fantaisiste)란 '환상의 노래'라는 뜻입니다. 자유자재로 공상을 펼쳐 엮은 샹송으로서, 재기에 넘치며 코믹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노래하는 남성가수를 샹퇴르 팡테지스트라 하며, 모리스 슈발리에, 샤를 트레네, 마르셀 아몽 등이 이 장르에 속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노래의 성격상 여성 가수는 극히 적습니다.


샹송 리테레르
샹송 리테레르 (Chanson litteraire)란 '문학적 노래'라는 뜻입니다. 샹송에서는 가사가 특히 중요하지만, 오래된 명시에 가락을 붙인 것이나 일류 시인이 작사한 작품도 결코 적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문학적으로 우수한 샹송을 샹송 리테레르라고 합니다. 예컨대 보들레르의 "악의 꽃"에 레오 페레가 작곡한 것이나, 같은 페레 작곡인 기욤 아폴리네르의 "밀라보 다리" 외에 피에르 마코를랭의 시도 수많이 샹송으로 되었습니다. 자크 프레베르 작사, 조제프 코마스 작곡의 "낙엽", "바르바라"도 유명합니다.


발스 뮈제트
발스 뮈제트 (Valse Musette)란 뮈제트 앙상블(아코디언을 중심으로 한 악단)로 연주되는 왈츠를 말합니다. 뮈제트란 시골의 양치기가 사용한 피리를 말하나, 지금은 아코디언으로 대용됩니다.


자바
자바 (Java)는 발스 뮤제트보다도 발음이 명쾌한 3박자의 춤곡입니다. 샹송으로 종종 사용되는 음악 형식으로서 서민적인 색채가 짙습니다.


유명한 샹송들

28도 그늘 아래(28° a l'ombre) - 장 프랑수아 모리스

4월, 파리에서(En avril, a Paris) - 샤를 트레네

가지마세요 (T'en Va Pas) - 엘자

고릴라 (Le gorille) - 조르주 브라상

고엽 (Les Feuilles mortes) - 이브 몽땅

그리고 당신이 없다면 (Et si tu n'existais pas) - 조 다상

기차는 떠나가고 (Ce Train Qui s' en va) - 엘렌 롤

나는 몰라요(Je Ne Sais Pas) - 조이스 조나탕

나의 고독 (Ma Solitude) - 조르주 무스타키

나의 선물(Mon Cadeau) - 엘자

날 떠나지 마 (Ne me quitte pas) - 자크 브렐

남과 여 (Un homme et une femme) - 피에르 바루

내 이름은 엘렌(Je M'Appelle Helene) - 엘렌 롤

누가 할머니를 죽였는가(Qui a tue grand-maman?) - 미셸 폴나레프

눈이 내리네 (Tombe la neige) - 살바토레 아다모

달콤한 속삭임(Paroles Paroles) - 알랭 들롱 & 달리다

도미니크 (dominique) - 노래하는 수녀(Soeur Sourire)

독일에서(D'Allemagne) - 파트리샤 카스

마리짜 강변의 추억 (La Maritza) - 실비 바르탕

바다 (La Mer) - 샤를 트레네

사랑은 푸른 빛(L'amour est bleu) - 비키

사랑의 찬가 (Hymne a l'amour) - 에디트 피아프

상 트와 마미 (Sans toi mamie) - 살바토레 아다모

샹젤리제 (Les Champs-Elysees) - 조 다생

셍빠띠끄 (Sympathique) - 핑크 마티니

솔렌짜라 (Solenzara) - 앙리코 마샤스

쉘부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g) - 카트린느 드뇌브

시바의 여왕 (La Reine De Saba) - 미셸 로랑

어떻게 너에게 이별을 말할까(Comment te dire adieu) - 프랑수아즈 아르디

여느 때처럼 (Comme D'habitude) - 클로드 프랑수아

오하이오 (Ohio) - 이자벨 아자니

우리의 사랑에 무엇이 남았나요? (Que reste-t-il de nos amours?) - 샤를 트레네 

우정 이야기(Un Roman D'Amitie) - 엘자 & 글렌 메데이로스

장밋빛 인생 (La Vie en rose) - 에디트 피아프

저항할 수 없는 사랑(Irresistiblement) - 실비 바르탕

지난날이여 다시 한번 (Hier Encore) - 샤를 아즈나부르

체리가 익어갈 무렵 (Le Temps Des Cerises) - 안나 티보

파담 파담 (Padam Padam) - 에디트 피아프

프티 파파 노엘 (Petit Papa Noel) - 티노 로시

피노키오(Pinocchio) - 다니엘 비달(Daniele Vidal)

한 소년의 사랑을 위하여(Pour L'Amour Un Garcon) - 엘렌 롤

후회하지 않아요 (Non, je ne regrette rien) - 에디트 피아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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