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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 노란물결

by hainya1004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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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월호 참사가 7년이 지났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항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시 단원고 학생을 포함한 304명이 안타깝게 희생된 대형 사고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의 7주기입니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4·16 연대가 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날 협의회에 따르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유가족이 중심이 된 100명 미만만 참석하고 묵념과 추도사 등이 진행됩니다. 기억식의 일환으로 4시 16분부터 1분 동안 단원구청 일대에서는 추모 사이렌도 울립니다. 이후 4시 30분 화랑유원지에서 생명안전공원 착공 선포식도 열어 진상규명 과제, 안전공간 건설도 공론화합니다. 정치권도 이날 기억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립니다.
자가격리를 마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희생자 묘역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 자리합니다. 개회식과 국민의례에 참석한 데 이어 추모사도 낭독할 예정입니다.


국민의 힘 지도부도 함께한다고 합니다. 지난 13일 김성원 국민의 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세월호 아픔을 함께 나누고 다시는 그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비는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서 희생자에 대한 추모식도 거행됩니다. 추모행사는 재단법인 4·16 재단이 주최합니다. 이들은 4·16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와 시민의 깊은 슬픔에 대한 위로를 통해 공동체의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는 기억식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전에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이 있는 인천가족공원에서 거행되고 오후 3시부터 안산시 단원구 소재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됩니다. 시민들은 온라인으로 추모식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이날 추모행사에는 53 합창단과 바리톤 및 현악 4중주의 추모공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각 지역별 추모식도 거행됩니다. 서울에서는 '세월호 7주기 강서 추모 기획단'이 강서구에서 오프라인 거리두기 공동행동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경기 구리, 경남 밀양, 울산에서 추모 분향소가 차려지고 경기 의정부 및 제주에서 문화제가 개최된다. 강원 원주, 충남 서산, 전남 나주에서는 관련 영화 상영회가 열리고 경기 안산 및 수원, 광주, 부산에서는 노란 리본 제작 내지 나눔 행사가 진행됩니다.
교육 당국 역시 추모 분위기에 동참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억식 및 생명안전공원 선포식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계획입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경북 지역 학교를 방문해 시설 안전을 점검하고 화재예방 훈련에 참관하며 ‘경북 의성 안전체험관 개관식’에도 참석합니다.
전북도교육청은 오후 7시부터 희생자 추념식을 열고 서울시교육청은 이날까지 시교육청 소속 교육 관계자, 직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세월호 추모 온라인 영화 상영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아직 규명되지 못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행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 위)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사 참위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까지 조사 결과를 정리하고 올해 조사방향과 관련된 현안을 공개했습니다.
사참 위 진상규명 국이 2018년 12월 출범 이후 발표한 조사 결과 항목은 총 12개다. 
참사 당일 해상·항공구조 실태, 해경의 퇴선명령 기자회견 관련 허위공문서 작성 현황, 솔레노이드 밸브 눌림 현상에 의한 선체 급회전 현상 관련 낮은 가능성(중간 결과), 청와대와 정부부처들의 불법 조사방해 실태입니다.
청와대의 참사인지 시점 불법조작 현황, 피해자 가족과 국민에 대한 국정원·기무사의 불법사찰 실태, 청해진해운에 대한 산업은행의 불법대출 실태, DVR 수거과정·선내 CCTV 데이터 조작 정황, 참사 당일 해수부의 세월호 항적 관련 실태(중간 결과) 등도 있습니다.
사참위는 직권 조사 결과에 근거해 8건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1건은 특별검사 도입을 요청했습니다.
검찰 세월호 특별수사단은 특조위 활동 방해, 해경 지휘부 과실에 대해서는 기소하고 나머지 사건들은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사참위는 "특수단의 수사 결과에 대해 엄중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특수단 자료 검토와 함께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둔 유가족들이 선상 추모식을 취소했습니다.
해경 측이 이동수단으로, 참사 당시 구조에 실패한 지휘함인 '3009함'을 제공했기 때문인데요. 결국 유가족들은 팽목항 인근에서 추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이 뭍으로 나와 가족들과 다시 만났던 전남 진도 팽목항 7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방파제의 노란 리본은 빛이 바랬고, 낡은 컨테이너 기억관만이 남아있습니다.
전국 곳곳서 '노란 리본'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4월이면 잊지 않고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아픔이 아닌 추모와 미래의 준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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