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 변이 바이러스 인도 코로나 시작
안녕하세요,
인도에서 코로나 폭탄이 시작되었습니다. 전 세계가 인도를 막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30만 명 이상 확진에 2천5백 명 사망입니다. 인도 코로나 소식입니다.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오늘(24일) 다시 34만 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불과 사흘 사이 100만 명 가까운 폭증세를 나타냈습니다. 인도에서 전염력이 강한 이중 변이에 이어 삼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되며 캐나다,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등 세계 각국이 인도발 여행객의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는 34만 6786명, 사망자는 26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2일 31만 4000여 명, 23일 33만 2000여 명에 이어 이날 34만 6000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전날 검사자 수는 170만여 명입니다.
불과 두 달 전만 하더라도 1만 명 안팎에 불과했던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사흘 연속으로 30만 명을 넘어서며 세계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인도의 하루 확진자는 22일 31만 4천여 명, 23일 33만 2천여 명, 오늘 34만 6천여 명까지 증가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천661만 481명, 누적 사망자는 18만 9천544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인도 시민들의 방역 태세가 크게 해이해진 상황에서 대규모 축제가 계속 열린 데다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이중 변이에 이어 삼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되는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이중 변이 바이러스'(공식 명칭은 B.1.617)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달 중순 '삼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됐습니다. 이중 변이 바이러스는 변이 바이러스 두 종류를 함께 보유한 바이러스를 말합니다. 삼중 변이 바이러스는 여기에 변이가 하나 더 추가된 형태입니다. 인도발 이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이미 한국과 캐나다 등에서 확인됐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25일부터 인도발 노선 운항을 제한하기로 했고, 앞서 영국과 캐나다, 아랍에미리트가 일시적으로 같은 조처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쿠웨이트 정부도 이날부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인도발 여객기 운항을 금지하고, 인도에서 출발한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모로코는 어제(23일)부터, 인도네시아는 내일(25일)부터 인도발 여행객 입국을 각각 제한합니다.
한편, 인도 주요 병원은 확진자 폭증으로 병상, 치료제, 의료용 산소 부족이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공업용 산소를 병원에 긴급 공급하기 위한 특별 열차가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의료용 산소는 코로나 19 중환자에게 생존 수단과 다름없습니다. 코로나 19 중환자들은 혈중 산소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저산소혈증으로 생명까지 위협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국제 사회는 코로나 확진자 폭증에 따른 인도 의료 시스템 붕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최근 인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WHO)의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인도가 당장 급박한 상황을 진정시키려면 이동과 모임을 통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23일) 화상 브리핑에서 "인도의 상황은 바이러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왜 우리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를 통제해야 하는지를 뼈아프게 일깨운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위기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고자 정치적 그리고 전문가 수준에서 인도 관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지만, 백신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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