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군 장병 시작

백신 접종 군 장병 시작

안녕하세요,
오늘(28일) 오전부터 국방부가 30세 이상 장병들을 대상으로 AZ(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백신 접종에 동의한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이번 주 접종 인원은 약 5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접종 다음 날까지 전투 휴무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위험이 커지자 5월 초 예정이던 접종 개시일을 약 일주일 앞당긴 것이다.

이번 접종은 군 내 30세 이상 현역 장병과 군무원 약 12만 6000여 명 중 접종 동의자 10만 5000명(동의율 83%)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4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군 내 84개 접종기관에서 우선 접종을 실시하고 5월에는 군 내 92개 모든 접종기관에서 부대별 계획에 맞게 접종을 시행한다. 희망 장병은 추가 신청 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예상 접종 인원은 약 5만 명으로 알려졌으며, 국방부와 합참 등 영내 장병 접종은 다음 주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군 당국은 접종 당일 '예방 접종'을 부대 과업으로 지정해 부대 임무와 여건에 맞춰 접종을 시행합니다.
당일에는 접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또 접종 당일 '예방접종 안내문'을 제작·배포해 백신 접종에 대한 절차 등을 안내했습니다. 국방부와 각 군은 임무 수행상 제한되는 일부 부대를 제외하고 접종 기관별 개시 후 1~2주 이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접종 후 압통이나 근육통 등 경증 반응이 발생하면 빠른 회복을 위해 다음 날까지 전투 휴무를 부여합니다. 접종 과정에서 군사대비태세 유지 등 부대 임무 수행과 운영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대별 2~3회 분산 접종하거나 임무 교대 이후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개인 희망 시 청원휴가도 인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방부는 "질병관리청-국방부-각 군이 연계된 '이상반응 전담팀'을 운영, 접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반응에 대한 의료 상담 등을 제공할 것", "국군의무사령부는 이상반응 전담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접종 당일에는 접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예방 접종을 부대 과업으로 지정하는 등 부대 임무와 여건에 맞춰 접종을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욱 장관은 “이번 30세 이상 장병에 대한 예방접종이 완료될 경우 영외에서 출·퇴근하는 간부, 군무원 등의 감염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군내 집단감염 방지 등 방역 관리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AZ백신 접종 대상에서 보류된 30세 미만 장병 접종 계획에 대해 "아직 백신 종류나 접종 개시일이 특정되지 않았다"며 "백신 수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계획을 수립하고 방역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라고 27일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 장병 45만 5000여 명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